Intro
5월 23일 부터 28일 까지 켄싱턴 설악 밸리로 회사에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업무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회사 분들과 시간을 보냈다. 또, 하루는 팀 휴가를 내고 스노쿨링도 하고 바다에 자리를 펴고 짜장면도 먹고, 서점도 가서 책도 사는 시간을 가졌다. 휴가 날 바닷가에서 먹은 짜장면 아직도 생각난다...! 역시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ㅎㅎ 또, 영랑호 그리고 강릉 안반데기등도 다녀오고, 고성의 유명한 백촌 막국수도 먹어봤다!
무엇보다 재택 근무로 평소에 자주 못보던 팀원들 그리고 일부 회사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보람차고 알찬 시간이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가장 좋았던 장소/액티비티/음식/숙소에 대해서 간단히 기록을 남긴다.
장소
방문했던 장소들 중 가장 좋았던 곳은 속초 영랑호와 강릉 안반데기 였다.
속초 영랑호
속초 영랑호는 정말 분위기 평화로워서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는 장소였다. 같은 팀 준과 자전거를 1시간 빌려서 한 바퀴를 도는데 정말 좋았다. 이제 속초하면 영랑호가 떠오를 정도로 속초에 가면 바다는 못봐도 영랑호는 들릴 생각이다.
강릉 안반데기
강릉에 가면 보통 커피거리나 경포대만 가고 별로 볼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동료분들의 추천으로 안반데기라는 마을로 별을 보러갔다. 별은 12시가 제일 잘 보인다고 해서 숙소에서 10시 정도에 출발했던 것 같다. 운전해주신 Deea에게 다시 한 번 큰 감사 드립니다! 어떻게 여기는 별이 이렇게 잘 보이는지 정말 신기했다. 또, 큰 풍차가 있어서 약간 우주 느낌이 나는데 정말 이색적인 시간이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다... 여기서 벤치에 누워서 별보다가 에어팟 프로 잃어버렸는데 ... 잘 지내지...? (눈물)
액티비티
스노쿨링
목요일에는 팀 전체가 휴가를 내고 액티비티를 즐겼다. 원래 서핑을 하려고 했는데 파도가 없어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게 됐다. 그냥 간단히 스노쿨링을 하려고 했는데 완전 풀장착(슈트, 장갑, 신발, 오리발, 모자 등)하고 스노쿨링을 하게 됐다. 나는 수영을 잘 못해서 바다 깊숙히는 들어가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깊어서 방파제 밑에를 보는데 신기했다.
바다 속 깊숙한 곳을 보고싶어서 수영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장비는 아야진 스쿠버 리조트에서 빌렸고 비용은 5만원이었다.!
https://scuba4u.kr/store/ayajin
아쉽게도 아무도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은 없다..ㅠㅠㅠ
대신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먹은 짜장면 사진 (진짜 맛있었다..ㅎㅎ)
음식
맛있었던 음식으로는 백촌 막국수/ 금이야 옥이야 / 키친 온유
- 백촌 막국수
수육도 맛있고, 막국수도 맛있었다. 참기름이 정말 고소해서 맛있었다. 대기가 너무 길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ㅠㅠ
배고파서 빨리 먹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 금이야 옥이야
금이야 옥이야는 지난 번에도 방문을 해서 재방문한 식당인데 장칼국수를 메인으로 하는 집이다.
가격도 합리적인데 정말 맛있다. 조금 매운 편이라서 매운음식을 못드시는 분들은 조금 안 맞을수도 있다.
그래도 강추!
- 키친 온유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을 파는 곳인데 음식 하나 하나 모두 맛있었다.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모든 음식이 다 보통 이상으로 맛있을 정도로 근처에서 양식을 먹고 싶다면 강력추천..!
숙소
켄싱턴 설악
5일 동안 켄싱턴 설악에 잠을 잤다. 일단 침대가 개인적으로 괜찮아서 잠을 푹 잘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야외에 테라스가 있어서 가끔 테라스에서 노트북을 하기가 좋았다! 리조트 안에 다양한 시설이 있는데 동물 존/ 공원 / 해먹 존 등등 꽤 넓어서 산책하기가 좋다. 전체적으로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바베큐 코스가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잘 이용했다!
아쉬웠던 점은 운동시설의 부재(테니스 치고 싶었는데..., 헬스장도 없음)와 카페가 없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좋은 숙소인 것 같다!
마무리
지나고보니 5박 6일 너무 짧다... 차라리 2일 휴가 내고 3일 조금 빡세게 일하는것도 방법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ㅎㅎ
하지만, 아쉽게 느껴질 만큼 좋은 기억들도 많이 가지고 온 것 같다. 다음에 또 이런 좋은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가지고 5박 6일 켄싱턴 설악밸리 워케이션 기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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