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면 국토대장정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가 바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면서 시작된 프로젝트이자 영화이다. 제목이 577인 이유는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이기 때문이다. 577km를 걸으면서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 그리고 성장 또 여러 프로그램(인터뷰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에너지를 얻고 싶을 때 마다 보는데 어제 다시 한 번 시청한 기념으로 글을 써본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1.개인의 성장 영화에는 무명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577km를 함께 걸으면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는다. 반대로 '공효진' 이라는 유명 배우 또한 그 동안 사람들과의 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