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22 남해워케이션

남해 워케이션 DAY 1,2 (feat. 달품게스트하우스)

jordan.bae 2022. 7. 5. 08:27

워케이션 홍보 게시물

7월 3일 부터 20일까지 남해군에 주최한 워케이션에 참가하게 되서 남해에 와 있다.

모집 공고

 

DAY 1

 

어제 열심히 짐을 싸고 오전 10시 30분정도에 집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 라면+밥+커피를 마시고 계속 달려서 4시 30분 정도에 20일간 머무르게 될 숙소인 달품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히피 이모 유튜브 채널을 라디오처럼 들으면서 운전했다.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인데 월 100만원만 소비하는 싱글 파이어족이시다. 이 이모가 진짜 멋진 이유는 부자여서도 아니고 진짜 좋은 차를 타서도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소비를 줄여가면서 생활하시기 때문이다. 먼가 가질 수 없는 걸 가진게 아니라 열심히하고 좋은 훈련과 습관을 통해서 시간적인 자유를 얻은 히피족이시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히피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소비를 줄여서 적은 자본으로 오래동안 시간적 자유를 달성하신 모습이 멋지고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 보면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달품게스트하우스
월포해수욕장
러닝코스

 

달품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1년 만에 봽는 강수님(남해 워케이션 운영자)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숙소 안내를 받으며 짐을 풀었다. 정말 바로 앞이 바다라서 1층, 2층 그리고 옥상에서 바다가 보이고 그냥 6M도로만 지나가면 바로 바다다!! 앞마당이 바다라니...!!

방 정리를 조금 하고 바로 러닝을 하러 나갔다. 나는 어떤 곳을 조금 길게 여행하면 주변을 파악하기 위해서 러닝을 한다. 4Km 정도 뛰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다. 땀을 많이 흘리고, 샤워를 하니 기분이 좋다. 먼가 개운하다 ...ㅎㅎㅎ 일을 할 때 얻을 수 없는 느낌..!

강수님을 오랜만에 봬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같이 장어구이를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캠핑의자를 꺼내서 바다멍을 했다. 월포 해수욕장은 낮보다 저녁에 바다색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그리고 사무 공간에서 개인프로젝트를 2시간 정도 진행하고 잠을 자러 갔다!

 

 

DAY 2

아직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6시30분 정도에 눈을 떴다. 아침에 러닝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조금씩 와서 쉬어야 겠다 생각하고 2층에 올라갔더니 강수님께서 비맞으면서 뛰면 좋다고 안 해본 것을 해보라고 권해 주셔서 바로 뛰러 나갔다. 비가 많이 온 건 아니고 조금씩 내리는거라서 애매했다. 먼가 비를 왕창 맞으면서 뛰어보고 싶었는데 ㅎㅎ 다른 참가자 분들도 요가, 러닝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달리기를 하고 와서 샤워를 하고 강수님께서 준비해주신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ㅎㅎ 양이 많았지만 다 먹었다.

 

아침을 먹고 8시 30분 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daily todo list를 적고, 하나 하나 지워간다. 점심은 면내에 나가서 백반집으로 유명한 주란식당에 방문 했다. 반찬도 많이 나오고 맛도 맛있었다. 내가 야채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닌게 함점..ㅎㅎ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아난티 서울 입구를 찍먹해봤다. 다음에 한 번 들어가봐야지! 오후에도 일을 열심히 하고 6시에 일을 마치고 다이소에 갔다. 전기 파리채와 스노쿨링 장비 손톱깍기 등을 삿다. 구글 맵에서 맛있는 떡볶이를 찾다가 심상치 않은 간판 없는 떡볶이집을 찾았다. 이 집 진짜다. 순대랑 떡볶이 맛있다. 처음으로 왜 순대를 막장에 찍어먹는지 깨달았다. 떡복이도 굉장히 매력이 있다. 떡을 오뎅 국물에 넣어두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소스와 볶아 주시는데 지금 껏 남해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떡볶이를 테이크 아웃해와서 강수님과 연호님과 나눠 먹으면서 혼자 떡볶이 칭찬을 계속했다..ㅎㅎ 밤에는 간담회가 있어서 참가분들이 모두 모여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액티비티(서핑, 패러글라이딩 등) 일정에 대해서 조율을 했다. 

 

벌써 2일이 지나갔다! 좀 더 알찬 시간을 만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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