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워케이션 3일차 - 서핑! 서핑!! 서핑!!! (feat. 남해서핑스쿨)

남해에서 3번째 날의 기록!

타이틀 사진은 초보 서퍼!

아침 수영 사진

벌써 남해에 온지 3일이 끝나가고 있다. 오늘은 정말 재밌고 인상적이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스노쿨링 장비를 하고 숙소 앞 바다에 들어갔다! 생각보다는 물이 별로 차갑지 않았고, 생각보다는 시야가 안 좋았다...ㅎㅎ 잠깐 혼자 바닥좀 보고 다니다가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강수님께서 준비해주신 조식을 먹었다. 무려 조식으로 사골국을 준비해주셔서 아주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9시 조금 넘어서 커피 한 잔과 업무를 시작했다. 강수님이 어제 잠깐 말씀 하셨었는데 오늘 파도가 좋다고 서핑 강습을 받으러 갈 수 있으면 가자고 하셔서 연호님과 둘이 오후에 서핑을 하러 가기로 했다. 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후 반차를 신청하고 적어 놓은 todo list를 쳐냈다. 서핑을 가야되니깐..ㅎㅎ

 

일식면예찬 - 마제소바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은 다른 분들과 함께 일식면예찬에 갔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먼가 면 소재지에 이런 감성에 이런 맛집이 있다니?! 먼가 어제 먹었던 백반과는 다른 감동이었다ㅎㅎ 메뉴 종류도 많아서 앞으로 자주 점심먹으러 갈 것 같다! 남면 근처에 갈일 있다면 강추하는 식당이다! 이제 점식을 먹었으니 서핑 하러 고고!!

 

남해서핑스쿨

레츠고!

 

넘어져도 재밌어!

 

서핑을 하러 남해서핑스쿨 로 강수님 차를 타고 이동했다. 남해는 산이 많아서 가는 길이 다 달라보이고 예쁘다. 설리 스카이워크 근처를 지나가는데 바다가 정말 예뻐서 가는길에 너무 신났다!! 남해서핑스쿨에 도착해 간단한 안내를 받고, 해변으로 바로 고고했다. 간단한 서핑관련 이론과 테이크오프 연습을 몇차례하고 바로 보드를 가지고 바다로 들어갔다. 강사님이 딱 중요한 부분만 핵심적으로 잘 가르쳐 주셔서 생각보다 이해도 잘 갔고 첫 테이크오프에서 바로 성공했다! 약간 처음에는 얼떨결에 성공해서 별 느낌이 없었는데 2번째 3번째 성공하면서 먼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쾌감을 느꼈다! 먼가 이런 기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파도 자체가 에너제틱해서 파도를 잘 타면 그 에너지가 나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 먼가 책상에 앉아서 개발을 하면서 느낄 수 없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좀 나에게 에너지를 뺏는게 아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는 활동이었다. 그래서 먼가 패들링해서 힘들긴한데 끝났는데도 계속 기분이 좋고 먼가 설레는 느낌이 계속 유지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안경을 잃어버릴 뻔 했는데 강사님께서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에 타러 갈 때 맛있는거라도 사서 가야지!

이렇게 정말 재밌게 서핑을 하고 나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하면서 따뜻하게 햇빛을 즐기다가 돌아왔다. 지금까지도 먼가 설레고 즐겁다!

 

 

남해서핑스쿨에서 돌아와서 1시간 정도 오전에 마무리 못한 업무를 마무리했다.

오후 6시부터는 참가자 분들 중 한 분께서 요가를 가르쳐주셨다. 15분 정도 했는데도 굉장히 힘들었고, 또 몸을 쭉쭉 늘리면서 찌뿌둥했던 부분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 요가 수업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오전 6시 수업이라...아마 못들을 수도....

요가 수업을 마치고 강수님과 연호님과 라면을 끓여 먹었다. 물놀이를 해서인지 꿀맛이었다! (내가 해서 일수도..)

저녁을 먹고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2시간 정도 집중해서 진행했다. 이슈도 해결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ㅎㅎ

그리고 Airflow 관련 책을 조금 읽다가 지금 마지막으로 3일 차 기록들을 블로그에 정리 중이다!

먼가 그 전에는 하루가 너무 짧고 한게 없어서 짜증이 났던 날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재밌고 아쉬어서 짧은 느낌이다! 정말 재밌었던 하루다. 서핑 강습을 arrange해주시고 알아봐주신 강수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마치며 남해 워케이션 3일차 정리 끝!!

지난 편

남해 워케이션 DAY 1,2 (feat. 달품게스트하우스

 

다음 편

남해 워케이션 4일차 (feat. 요가, 아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