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

남해 워케이션 5일차(feat. 소소한 하루)

워케이션 5일 차 벌써 워케이션 5일차다. 먼가 이것 저것 하다 보니 하루가 일찍 간다. 전 날 조금 늦게 자서 이 날은 새벽 요가 클래스를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조식은 놓칠 수 없지..! 남해 워케이션 조식 클라스! 남해 워케이션에서 일과 휴식을 잘 병행할 수 있는 이유는 호스트인 강수님께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액티비티들을 모두 arrange해주시고, 아침 기타 모든 부분들을 챙겨주시기 때문인 것 같다! 그냥 혼자 워케이션을 가면 혼자 이것 저것 알아보고 챙겨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에 영향을 주는데 호스트분이 있기 때문에 일에도 집중하면서 좋은 액티비티들을 할 수 있게된다. 이 자리를 빌어 강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앞으로 계속 감사할 예정! 5일 차는 특별히 다른 활동은 한 게 없고, 업..

남해 워케이션 4일차 (feat. 요가, 아난티)

남해 워케이션 4일차는 새벽요가와 러닝으로 시작했다. 경진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요가클래스를 만들어주셔서 아침에 가능할 때 마다 요가를 배울 수 있게 됐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과 가르침을 주신 경진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20분에서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인데도 땀이 정말 많이 난다. 조금 힘들었지만 몸을 늘릴 때 시원해서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느낌인데 유연성이 없어서 힘든 동작도 너무 많았다. 요가가 끝나니깐 6시 30분이었는데 바로 러닝을 하러 갔다. 약간 습한 날씨 때문에 땀이 비오듯이 났다. 워낙 개발이 정적인 업무라서 이런 동적인 활동들을 하면 기분이 개운하다! (과장해서 살아 있는 느낌...) 바닷가 쪽보다는 동네 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동네 위주..

남해 워케이션 3일차 - 서핑! 서핑!! 서핑!!! (feat. 남해서핑스쿨)

남해에서 3번째 날의 기록! 벌써 남해에 온지 3일이 끝나가고 있다. 오늘은 정말 재밌고 인상적이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스노쿨링 장비를 하고 숙소 앞 바다에 들어갔다! 생각보다는 물이 별로 차갑지 않았고, 생각보다는 시야가 안 좋았다...ㅎㅎ 잠깐 혼자 바닥좀 보고 다니다가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강수님께서 준비해주신 조식을 먹었다. 무려 조식으로 사골국을 준비해주셔서 아주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9시 조금 넘어서 커피 한 잔과 업무를 시작했다. 강수님이 어제 잠깐 말씀 하셨었는데 오늘 파도가 좋다고 서핑 강습을 받으러 갈 수 있으면 가자고 하셔서 연호님과 둘이 오후에 서핑을 하러 가기로 했다. 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후 반차를 신청하고 적어 놓은 todo list를 쳐냈다. 서핑을 ..

남해 워케이션 DAY 1,2 (feat. 달품게스트하우스)

7월 3일 부터 20일까지 남해군에 주최한 워케이션에 참가하게 되서 남해에 와 있다. 모집 공고 DAY 1 어제 열심히 짐을 싸고 오전 10시 30분정도에 집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 라면+밥+커피를 마시고 계속 달려서 4시 30분 정도에 20일간 머무르게 될 숙소인 달품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히피 이모 유튜브 채널을 라디오처럼 들으면서 운전했다.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인데 월 100만원만 소비하는 싱글 파이어족이시다. 이 이모가 진짜 멋진 이유는 부자여서도 아니고 진짜 좋은 차를 타서도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소비를 줄여가면서 생활하시기 때문이다. 먼가 가질 수 없는 걸 가진게 아니라 열심히하고 좋은 훈련과 습관을 통해서 시간적인 자유를 얻은 히피족이시다. 자본주의..

켄싱턴 설악 밸리 - 속초, 고성 워케이션

Intro 5월 23일 부터 28일 까지 켄싱턴 설악 밸리로 회사에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업무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회사 분들과 시간을 보냈다. 또, 하루는 팀 휴가를 내고 스노쿨링도 하고 바다에 자리를 펴고 짜장면도 먹고, 서점도 가서 책도 사는 시간을 가졌다. 휴가 날 바닷가에서 먹은 짜장면 아직도 생각난다...! 역시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ㅎㅎ 또, 영랑호 그리고 강릉 안반데기등도 다녀오고, 고성의 유명한 백촌 막국수도 먹어봤다! 무엇보다 재택 근무로 평소에 자주 못보던 팀원들 그리고 일부 회사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보람차고 알찬 시간이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가장 좋았던 장소/액티비티..

일상 2022.06.20

제주도 공유 오피스 - 오피스 제주 (feat. 개발자 원격 근무)

안녕하세요! 지난 봄에 방문했던 제주도 조천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인 오피스(O-Peace) 제주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4일 정도 원격 근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요약!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Summary로 요약해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 IT 업무 환경: Dell 21인치(정확하지 않음) 모니터 여유 분이 있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 중하나.) 회의실이 하나 있어서 미리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어서 회의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아주 중요한 부분) 또한, 다양한 업무 공간이 있어서 리프레쉬하기가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와이파이가 보안이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ㅠ - 분위기: 일단 오션 뷰이고 언덕에 위치해서 중간 중간에 잠깐 나와서 리프레쉬 하기가 좋았습니다...

일상 2022.04.27

[영화 리뷰] 함께 걷는 영화 577

하정우가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면 국토대장정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가 바로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면서 시작된 프로젝트이자 영화이다. 제목이 577인 이유는 서울에서 해남까지 577km이기 때문이다. 577km를 걸으면서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 그리고 성장 또 여러 프로그램(인터뷰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에너지를 얻고 싶을 때 마다 보는데 어제 다시 한 번 시청한 기념으로 글을 써본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1.개인의 성장 영화에는 무명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 577km를 함께 걸으면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는다. 반대로 '공효진' 이라는 유명 배우 또한 그 동안 사람들과의 관계에..

일상/영화 2021.02.07

슬기로운 신세(신촌 세브란스) 생활(feat.코로나)

지난해 10월 어머니와 함께 건강검진을 했는데 어머니께서 갑상선암(갑상선 암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글)을 진단받으셨습니다. (회사 복지로 부모님을 위한 건강검진비를 40만원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빨리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좋은 복지제도를 만들어준 Sendbird 감사합니다!) 11월부터 조직검사 및 수술을 잡기 위해서 삼성 서울 병원과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을 알아봤고, 상대적으로 빨리 수술 날짜를 받을 수 있었던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으로 결정해서 휴가를 쓰고 1월 6일에 입원해서 4박 5일 동안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활했습니다. 엄청난 몰려오는 request들에도 불구하고 항상 따뜻하고 친절하게 간호해주신 12층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수술도 잘 해주시고 회진 할 때 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

일상 2021.01.09

일반인들을 위한 갑상선암 정리(진단, 수술, 수술 후 관리)

최근 건강검진에서 어머니께서 갑상선 암 진단을 받으셔서 어머니 간호를 위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빠른 시간 안에 갑상선 암에 대해서 이해하고, 간호 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든 내용은 의학적인 내용을 다루기 보다는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사용하시고, 정확한 부분은 의사선생님께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갑상선이란? 쉽게 설명하면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부분. 갑상선 호르몬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에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 하였다가 필요할 때 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생아나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을..

일상 2021.01.09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더 일찍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

오랜만의 영화 포스팅. 3.1 휴일을 맞이하여 '리틀 포레스트' 라는 영화를 봤다. '리틀 포레스트' 작은 숲이라는 제목부터 편안하게 다가왔고, SNS에서도 추천하는 글이 많아 선택하게 됐다. 최근 3년 이내에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던 영화가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영화를 판단하는 기준은 평소에 못하던 생각을 갖게 해주는 영화 그리고 이해하지 못했었던 것들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이 두 가지 모두 나를 충족시킨 영화인 것 같다. 먼저, 나에게 농촌에서의 생활이 매력적인 요소들을 정말 잘 설명해주었다. 개발자의 관점에서 보면 리틀 포레스트의 여자 주인공은 풀스택 요리사이다. 직접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 만들고 요리까지 해서 정말 멋진 요리들..

일상/영화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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