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한국

양양 스테이 연와 후기 / 연와에서의 하루

jordan.bae 2024. 1. 9. 17:18

인트로

1월 6일 부터 8일 까지 양양으로 새해 기념 여행을 다녀왔다. 그 중 1월 6일은 해돋이도 볼 겸해서 낙산비치호텔에서 숙박했고, 1월 7일은 스테이 연와에서 숙박을 했다. 낙산비치호텔도 좋았지만 스테이 연와에서의 시간이 정말 좋았다. 체크인 시간 맞춰서 바로 들어가서 체크아웃까지 진짜 재밌게 스테이 연와를 즐기고 온 것 같아서 여운이 가시기 전에 기록하려고 한다!

ps. 쓰고 보니 사실 후기보다는 그냥 나의 기록에 가깝다..

 

스테이 연와

숙소 전경

사이트 주소: https://www.yeonwa.com/
스테이 연와는 와이프가 숙소를 찾아보던 중에 유명한 건축가 분이 설계하신 집인데 가격이 그래도 합리적이고 좋아 보인다고 해서 알게 됐다. 일요일 기준 23만원 또는 24만원 정도에 예약을 한 것 같다. 인구 해변 근처에 있는 스테이로, 미로 같이 벽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숙소이다. 노키즈 존이고, 정해진 사람만큼만 들어올 수 있어서 한적하게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다. 누군가에게는 까다롭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인분들의 세심한 관리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또한 우리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다 왔다.
 

숙소 시설

스테이 연와가 좋았던 점 중 또 하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테이였다. 조그만한 정원을 볼 수 있는 욕조와 고급 스피커와 빔프로젝터 그리고 가구들 덕분에 밖에 나가지 않고 안에서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스피커

스피커는 제네바 제품이였다. 예전에 재택 많이 할 때 스피커를 살까 한 참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출근을 자주해서 오랜만에 스피커를 켜놓고 책도 읽고 작업도 했다. 
빔프로젝터

빔프로젝터 화질이 굉장히 좋아서 놀랐다. 와이프와 다음에 TV 사지 말고 빔프로젝터 사도 되겠다는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구가 추천한 솔로지옥을 보면서 닭강정과 맥주를 마셨다.
목욕

나는 목욕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집에서 목욕을 하는데(TMI)... 연와의 욕조는 크고, 마당을 볼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목욕을 하면서 작 년 한해 무엇이 아쉬웠고, 올 해 어떤 시도들을 해볼지 고민했다. 
기타

테이블
아침식사

테이블과 의자가 잘 갖쳐줘있어서 같이 책을 읽고 작업하기 좋았다. 또, 흰색 테이블이여서 빵과 커피가 사진이 잘 나온다..!
그리고 커피/차 그리고 다양한 조리도구(커피필터, 드립포트 등)가 잘 갖쳐줘있고, 입욕제와 욕실 어메니티도 좋았다! 

 

마무리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숙소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면 우리에게는 충분한 값어치를 했던 숙소이다. 발리 물리아 이후 첫 국내숙소 리뷰인듯! 조금 아쉬웠던 점은 겨울이라서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지 못하고 차를 못 마셨다는 점...! 봄이나 가을에 양양을 갈 일이 있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숙소다! 친절하신 사장님들께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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