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아이가 태어났다.아이가 생기고 아이와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되는데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장기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점인 것 같다.출산 전에는 '올 해 뭘 공부하지?', '내년에 어디를 여행가지', '다음에 어떤 회사를 가지' 이런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자주했고, 또 빨리 잘되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하지만, 이제는 시간에 대한 관점이 아이 중심으로 아이가 대학갈때 까지 혹은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까지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이제야 33년 정도 인생을 산 나에게는 30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져서 여기에서 오는 두려움이나 무력감도 많았던 것 같다. 아직도 두려움은 있지만 이제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30년을 어떻게 살지 고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