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후배 결혼식으로 오랜만에 학교에 갔다. 2,3월에 정말 정신이 없어서 날씨도 좋고 기분전환도 할 겸해서 와이프와 학교 근처 신수동을 산책하기로 했다. 산책 첫 번째 코스는 카페 에토라이다. 와이프가 찾은 카페로 내가 살던 광흥창역 근처에 생긴 카페다. 광흥창 근처에는 프렌차이즈 카페만 몇 개 있었는데 이런 힙한 카페가 생겼다니..!커피 맛도 괜찮았지만 재밌었던 점은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근하셔서 바 테이블에 앉으면 이것 저것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원두도 직접 갈아주면 에스프레소도 한 잔 주신다고 하셔서 원두도 그라인딩 할 기회가 있었는데 재밌었다. 한 잔은 스파이스 바닐라빈 라떼/ 한 잔은 필터 커피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스 바닐라빈 라떼가 더 입맛에 맞았다! 카페를 나..